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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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와 블루길이 폭발적으로 번식 하며 한국 수중생태계를 위협한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


최근 배스와 블루길 이상으로 한국 수중생태계를 무섭게 위협하는 투톱을 알아보자

강준치


우리나라와 중국에 서식하는 물고기로 

국내 민물고기 중 가장 큰 축에 속하는 종으로 보통 50~100cm까지 자람


강준치는 폭발적인 번식 능력과 성장 속도를 보임

거기다 빠른 유영 속도와 위쪽으로 향하고 있는 입의 위치는 

수면에서 떠도는 작은 물고기부터 수서 곤충 등을 빠르게 사냥하기 적합함

포식성이 배스 이상으로 닥치는대로 먹어치움 


원래는 수량이 많고 유속이 느린 강계 또는 호수를 좋아해서

한강과 금강 등 서해와 이어진 강이나 호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 였으나


치어방류 사업때 잉어나 붕어 치어에 껴서 방류 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퍼져서는

댐건설로 만든 인위적인 호수와 4대강 사업으로 보를 건설하여 수량이 많고 유속이 느려진 낙동강에 유입되었는데

환경이 너무너무 딱 맞으니 애들이 신나서 폭발적으로 늘어났음 


강준치는 가시가 많고 비린내가 나며 맛이 없는 물고기로 유명해서

오직 스포츠용 물고기(낚시)로 이야기되어 경제성이 없는 물고기임


어느정도냐면 중국에서도 먹지 않고 외래종 천적이라 하는 우마도 강준치 먹는 영상은 없음 ; 

끄리


강준치보다 늦은 시기에 남강,낙동강에서 발견되었으나
강준치 보다 더 무섭게 번식하고 있는 어종 

20~40cm로 성장하며 강준치처럼 수량이 많고 유속이 느린 강이나 호수에서 서식함
포식어종으로 원래는 한강, 임진강 등 수계에서 발견되면 1~5% 가량의 비율인데 
남강 진주 수계에서는 포식어종에 맞지않는 70%에 가까운 미친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발견됨 
해당 지역에서 배스와 블루길을 합친 비율이 14% 내외인걸 보면 외래종까지 밀어내는 미친 포식성을 보임
사바나 초원에 비유하면 사자가 70마리 사는데 하이에나가 20마리 살고 톰슨 가젤이 10마리 사는 느낌

끄리의 특징은 엄청난 포식성과 빠른 속도, 기동력인데
이 엄청난 포식성은 물고기부터 시작해서, 수서곤충 심지어는 물밖에 곤충까지 공격함
낙동강 유역은 유영 속도가 느린 물고기 많이 살며 바닥이 대부분 모래로 이루어져서 
물고기나 수서곤충들이 숨을 곳이 부족해서 완벽한 끄리의 사냥터임, 아니 그보다는 그냥 뷔페임 

거기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와 유속이 빠른 여울까지 치고 올라갈 정도의 기동력으로 
낙동강,남강 유역에서 번성한 끄리들은 이어진 오만 곳을 쑤시고 다님 

그리고 끄리의 입은 한번 물면 쉽게 놓치지 않는 굴곡진 형태이기에 

사냥감을 포착하면 놓치는 경우가 드문 정말 강력한 물고기임


끄리 또한 비린내가 심하고 살이 무르고 가시가 많아서 잘 먹지 않는 물고기인데
얘는 그나마 경상도 쪽에서 먹기는 먹는다는데 별로 안먹어서 경제성 떨어지는건 강준치와 매한가지임


외래종도 아닌 원래 국내에 살던 물고기가 왜 수중생태계를 파괴하게 되었나? 

외래종도 아닌 원래 국내에 살던 물고기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에 의아한 사람들도 있을거임

간단히 말하면


1. 같은 한국에 사는거지 전지역에 사는건 아닌거임

어디 사냐고 물었을때 한국에 산다고 대답하는건
펨창에게 철벽치는 여자들뿐임 

쟤네의 정확한 주소는 ' 서해로 이어지는 한강,임진강 수계와 호수' 였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낙동강,남강 수계, 인공호로 유입된거임 
넘어가고 보니 어 ? 이거 완전 개꿀이네? 하면서 번성하게 된거임

특히 한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는 빙하기 이후 격리된 수계임
한강 낙동강 모두 잉어가 살지만 유전학적으로는 차이가 있어서
DNA 분석을 하면 얘네가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임 
( 이때문에 무분별한 방류사업이 오히려 생태계의 다양성을 망치기도함)

그런 상황에 강준치와 끄리는 낙동강 물고기들에겐 사실상 외래종인거임 

2.  이런 낯선 물고기들에 대해 다른 물고기들이 면역이 없음

쟤가 뭔지 모르는데 어찌 피할지는 어케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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